엠폭스 국내 7·8번째 환자 추가 발생...국내감염 추정 / YTN

2023-04-12 49

질병관리청은 국내에서 엠폭스 환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7번째와 8번째 환자로 전신증상과 피부병변 등의 증상을 보여 각각 지난 10일과 11일에 신고된 뒤 확진됐습니다.

두 환자 모두 첫 증상 발생 전 3주 내 국내에서 밀접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감염원과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앞서 지난 7일 확진된 국내 6번째 환자의 접촉자는 모두 36명으로 역학조사 결과 추가 의심 환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접촉자 가운데 고위험 접촉자 3명과 중위험 접촉자 23명에 대해 노출 후 예방접종 의향을 확인한 결과 아직 접종한 사례는 없습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6월 22일 엠폭스 첫 환자가 발생한 뒤 지금까지 8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지난 3월 13일 5번째 확진 사례까지는 모두 해외 유입 또는 관련 환자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발생한 6번째와 7번째, 8번째 환자는 최초 증상 발현 전 3주 이내에 해외여행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모두 국내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세계적으로는 지난해 5월 이후 발생이 증가해 지난해 7월 23일 세계보건기구에서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을 선포했습니다.

지난해 8월 유행 정점 시기에는 주간 확진자가 7,000명 이상 보고됐지만 이후 지속 감소하여 현재는 주 100명 안팎 발생하고 있습니다.

다만, 올해 들어 일본과 대만을 포함한 서태평양 지역에서는 발생이 증가 추세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해외여행력이 확인되지 않아도 엠폭스 의심증상을 보일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질병청은 이번 주 위기관리전문위원회 자문과 위기평가회의를 거쳐 엠폭스의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하는 것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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