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청정 에너지 협력 공동 선언...원전 수주 기대감 / YTN

2023-04-10 19

한국이 영국과 에너지 분야 교류·협력 강화를 선언하면서 '원전 종주국' 영국에서의 원전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어제 서울 소공동 롯데 호텔에서 그랜트 샵스 영국 에너지 안보 탄소 중립부 장관과 만나 청정에너지 분야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한·영 양국은 화석연료에서 저탄소 전원으로의 에너지 전환 필요성에 뜻을 모으고, 한국의 영국 신규 원전 건설 참여 가능성 모색을 비롯해 원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두 나라 장관은 한국이 경쟁력이 있는 원전 설계·건설, 기자재 제작, 소형 모듈 원전, 영국이 강점이 있는 원전 해체와 핵연료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영국은 지난해 4월 원전의 비중을 2050년까지 25%로 확대하고, 최대 8기의 신규 원전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샵스 에너지부 장관은 이번 방한 기간 경상북도 울주군 신고리 원전 3·4·5·6호기와 경북 경주시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을 방문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영국은 1956년 최초의 상업 원전을 가동한 원전 종주국으로, 한국의 고리 원전 건설에도 참여하는 등 우리와 오랜 기간 협력을 이어왔습니다.

이 장관은 "한국의 제조 기반·역량과 영국의 해상 풍력 발전 경험을 살려 양국의 장점을 활용한 협력이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은 수소 활용 분야의 보급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영국은 수소 생산 분야에서 선도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양국의 유기적인 수소 협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30411082124503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