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당정서 간호법·의료법 논의…이재명, 이낙연 빈소 방문
[앵커]
국민의힘 윤재옥 신임 원내대표가 참석하는 첫 고위당정협의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야당 주도로 본회의에 직회부된 간호법 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이 논의되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고위당정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야당 주도로 본회의에 직회부된 간호법 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데요.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민주당이 단독으로 법안을 처리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번에도 민주당 주도로 법안이 처리될 가능성이 큰 만큼, 간호법 등에 대한 정부 입장을 오늘 당정협의에서 정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태원 참사 유족단체와 야권이 추진하는 진상규명특별법과 내일(10일)부터 시작하는 선거제도 개혁 국회 전원위 토론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뤄지고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당정협의에는 김기현 대표는 물론 이틀 전 선출된 윤재옥 신임 원내대표가 참석했습니다.
윤 원내대표와 대통령실, 정부 인사들이 처음으로 마주하는 상견례 자리가 되는 겁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야기도 해보죠.
이재명 대표가 이낙연 전 대표의 장인상 빈소를 찾아 조문할 계획이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후 3시쯤 이낙연 전 대표의 장인상 빈소를 찾습니다.
전현직 대표 간 이번 만남은 지난해 3월 대선 패배 뒤 열린 선대위 해단식 이후 1년여 만이라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이 전 대표는 지난해 6월 조지워싱턴대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미국에 갔고, 장인상으로 어제(8일) 10개월 만에 급히 귀국했습니다.
이 전 대표의 귀국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인한 당내 거취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에 이뤄져 이낙연계가 결집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낙연계 의원들은 "정치적인 이야기를 주고받을 자리가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장례 이후 오는 18일까지 국내에 머물다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며, 6월 말쯤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inten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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