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엠폭스로 명칭이 바뀐 '원숭이두창'의 국내 여섯 번째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의 첫 사례로 보여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보건당국이 주목하고 있는 이유, 해외 유입과 무관해 보이기 때문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앞서 국내 환자 5명은 모두 해외 유입 연관성이 있었는데, 이번 여섯 번째 환자 A 씨는 석 달 안에 해외여행을 한 이력이 없고, 해외여행객과 접촉한 적도 없습니다.
첫 번째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추정됩니다.
A 씨는 지난 3일에 피부 발진이 낫지 않는다며 의료기관을 찾았고, 그제(6일) 엠폭스 감염 의심으로 보건소에 신고돼, 어제(7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A 씨는 지난달 말부터 피부 발진 증상이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질병청은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조사해, 지역사회 감염자가 더 있는지 살피고, 국내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일본과 타이완 상황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은 지난해 7월 일본의 첫 환자 발생 후 올해 1월부터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사람을 중심으로 지난 4일 기준 누적 감염자가 95명까지 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현지 언론도 최근 4명이 추가로 엠폭스에 확진돼 지난달 21일 기준으로 확진자가 16명이라고 전했습니다.
엠폭스를 둘러싼 공포가 커졌던 건 지난해인데 우리나라 첫 확진자도 이때 나왔죠?
[기자]
네, 우리나라에서 엠폭스 환자가 처음 발생한 것은 지난해 6월 22일입니다.
독일에서 입국한 한국인이었습니다.
두 번째 환자는 지난해 9월 3일, 유럽을 방문하고 8월에 입국한 한국인이었는데, 입국 2주 만에 확인이 됐습니다.
세 번째는 지난해 11월 15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한 한국인이었고,
네 번째 환자는 11월 22일, 세 번째 환자의 의사로, 격리병상 의료진이었는데 검체를 채취하다 주삿바늘에 찔려 감염돼, 첫 국내 발생 사례로 분류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6월 첫 확진자가 나온 즉시 위기경보 '주의'를 발령했는데요.
네 번째 환자 이후 석 달 넘게 추가 환자가 없었고, 해외 상황도 안정돼 위기경보를 '관심'으로 낮췄습니다.
다섯 번째 환자는 지난달 13일 확진됐고 역시 해외 유입 연... (중략)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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