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의 핵' 유럽파 조소현 복귀…여자축구 벨 감독 화색
[앵커]
7월 개막하는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이 소집훈련에 돌입했습니다.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베테랑 미드필더 조소현이 부상을 털고 돌아와 전력에 큰 힘이 될 전망입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장대비 속 훈련 중인 여자축구대표팀.
잉글랜드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조소현이 건강한 모습으로 그라운드를 누빕니다.
"9개월 만에 들어왔는데 이런 말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계속 있던 사람 같아요. 선수들도 엄청 많이 반가워하고."
콜린 벨 감독은 '중원의 핵' 조소현의 복귀에 화색이 돋았습니다.
"조소현의 강점 중 하나는 전진하고 깊게 침투하는 역동적인 플레이입니다. 조직력과 전술적인 측면에서 꼭 필요한 선수입니다."
2019 프랑스 월드컵에서 3전 전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다른 결과를 얻겠다는 각오.
조소현은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남자축구대표팀이 16강에 오른 것을 언급하며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남자팀 쪽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니까 여자팀도 좋은 모습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해요."
잉글랜드 브라이턴에서 발전을 거듭한 공격수 이금민 역시 한 뼘 더 성장한 자신을 되돌아보며 설렌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크고 빠른 선수들이랑 경험하다 보니까 A매치에 다른 해외 선수들이랑 경기할 때 경험이나 자신감 차이가 큰 것 같아서…"
오는 7일과 11일 잠비아와 평가전을 앞둔 대표팀.
발목을 다친 '에이스' 지소연이 결장하는 가운데 벨 감독은 이번 2연전에서 지소연의 공백을 가정한 플랜B를 찾는 소중한 기회로 삼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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