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새 스마트기기는 혼합현실?…팀 쿡 언급에 관심

2023-04-04 7

애플 새 스마트기기는 혼합현실?…팀 쿡 언급에 관심

[앵커]

애플이 오는 6월 연례 개발자 행사인 세계개발자행사에서 첫 혼합현실 헤드셋을 공개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팀 쿡 최고경영자가 관련 기술에 대해 직접 언급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아이폰 신제품 출시 행사와 함께 1년 중 애플의 가장 큰 연례 행사로 꼽히는 세계개발자대회.

전 세계 개발자들을 초청해 애플의 주요 제품에 대한 운영체제의 다음 버전을 선보이고 새 소프트웨어 기능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애플이 올해 이 행사에서 혼합현실, MR 헤드셋을 처음 공개할 지 여부에 전 세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실세계에 3차원 가상물체를 나란히 포개 보여주는 증강현실을 확장한 형태를 혼합현실이라고 하는데,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리얼리티 프로'라는 이름의 MR 헤드셋을 개발자행사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최근 성장세 둔화를 겪고 있는 애플에 새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 속에, 팀 쿡 최고경영자가 관련 기술에 대해 언급해 주목됩니다.

쿡 CEO는 월간지 GQ와의 인터뷰에서 "물리적 세계를 디지털 세계와 겹쳐놓을 수 있다는 증강현실 개념은 사람들의 의사소통과 연결을 크게 향상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전에는 할 수 없던 것들을 성취하도록 할 수 있고 공동작업과 협력을 더 쉽게 할 수 있다면서 "현실 세계보다 훨씬 더 나을 수 있는 환경"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MR 헤드셋의 공개 시점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쿡 CEO는 앞서 출시된 구글과 메타의 가상현실 제품이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 대목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의심했던 분야에서 애플이 성공을 거둬왔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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