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와 손잡은 SM 엔터테인먼트가 주주총회를 통해 새로운 이사진을 출범하며, 경영권 분쟁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창업주인 이수만 전 프로듀서는 주총장에 참석하진 않았지만, SM의 한 시대가 끝났다며 자신의 노래 '행복' 가사를 통해 소회를 밝혔습니다.
차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M 엔터테인먼트가 경영권 분쟁의 마침표를 찍고, 새 시대의 막을 올렸습니다.
카카오가 1대 주주에 오른 뒤 처음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SM 경영진이 추천한 인사들이 사내외 이사로 순조롭게 선임됐습니다.
SM 지배구조 개선의 물꼬를 튼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와 1대 주주 카카오 측인 장윤중 카카오엔터 부사장도 기타비상무이사에 선출됐습니다.
새 대표이사인 장철혁 이사는 앞으로 선보일 SM 3.0 전략에 자신감을 보이며 빠른 성장을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주주 배당금을 엔터테인먼트 업계 최고액인 주당 1,200원으로 책정하기로 의결하면서, 투명한 지배구조도 약속했습니다.
참석 여부가 관심을 모은 창립자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해외에 있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다만, 입장문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따 창립했던 SM이 한 시대를 마감하게 됐지만, 자신은 지속 가능한 K-팝의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소회를 전했습니다.
아울러 자신의 노래 '행복' 가사가 지난 모든 과정을 대변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창립자 이름을 지우고 출범한 SM 새 경영진은 카카오 측과 전방위 협력을 통해 새 비전 실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추후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라는 최종 관문이 남아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됩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YTN 차정윤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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