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에서 '경험'으로…속도 내는 모빌리티 혁명

2023-03-31 2

'이동'에서 '경험'으로…속도 내는 모빌리티 혁명

[앵커]

요새 자동차 대신 모빌리티란 말이 많이 쓰이고 있죠.

미래의 탈 것이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스마트 기술이 집약된 새로운 경험의 공간으로 바뀔 것이란 생각을 반영한 건데요.

첨단 기술과 새로운 모델들이 등장한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을 김장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올해 자동차 시장의 가장 큰 화두는 단연 전기차입니다.

토종업체부터 외국 브랜드까지 자신들만의 강점을 부각한 전기차를 앞세워 이목을 끌었습니다.

기아는 새 대형 전기 SUV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고, 이름을 바꾼 KG모빌리티도 전통적으로 강한 SUV에서 전기차 신모델을 앞세웠습니다.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활용해 최대한 안전하게 만들었고, 1회 충전시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합니다."

벤츠와 포르쉐도 전기차 라인업을 공개했는데 벤츠는 고급스러움을,포르쉐는 스포츠카 형태를 강조했습니다.

친환경 모빌리티의 또다른 축 수소차량에선, 수소 명가 현대차 외에 BMW도 한 번 충전하면 500km 이상 달리는 수소연료 전지차 시제품을 공개했습니다.

변화는 구동장치에서만 일어나는 게 아닙니다. 차 내부 역시 초고속, 대용량 통신망과 연결된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변화의 페달을 밟고 있습니다.

"통신 기술이 계속 발달하면 제공할 수 있는 데이터양이 달라지고,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율주행과 접목한 모빌리티의 내부 디스플레이에서 제공되는 콘텐츠는 지루하기만 했던 이동 그 자체를 놀이와 여가로 바꿔놓고 있습니다.

"탈 것에 국한된 현재의 모빌리티를 넘어 일상에서 함께하는 로보틱스 라이프, 미래모빌리티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공간과 콘텐츠를 구성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구현했습니다."

땅에서는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하늘에선 도심항공모빌리티, 바다에선 자율운항, 지금 이동수단에선 전례없는 기술혁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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