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광연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조태현 경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국가기간통신 사업자인 KT의 경영공백 사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겁니다. 이번엔 재선임에 도전했던 사외이사 후보 3명이 동시에 사퇴하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왜 이런 일이 생긴 건지, 경제부 조태현 기자와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사내이사는 0명이라는 얘기잖아요.
[기자]
맞습니다, 지금 1명도 안 남았습니다.
주주들 항의 속에 아까 목소리를 들었습니다마는 의결사항이 없는 주총이 열렸고 YTN도 오늘 그 현장을 주목을 했습니다. 주총 직전에 사외이사 후보가 동반사퇴했다는 거잖아요.
[기자]
사실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줄 알았는데 그래서 45분 만에 신속하게 끝났습니다. 상당히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요. 주주총회를 앞두고 사외이사 후보 재선임에 나섰던 3명이 자진사퇴를 발표했습니다. 교수 두 분하고 그다음에 제일 중요한 게 표현명 롯데렌탈 대표 이렇게 3명이 사퇴를 했거든요. 그래서 사외이사 후보 3명의 재선임안은 오늘 주주총회 안건으로 자동으로 폐기가 됐고요.
이 배경을 알려면 KT의 주조 구성을 먼저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민연금이 KT의 지분 10%를 가지고 있는 최대주주거든요. 지금은 8.5%까지 하락하기는 했는데요. 여전히 최대주주의 지위를 가지고 있고요. 그다음은 현대차, 신한은행 이런 곳들이 주요 주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현대자동차나 국민연금의 지분율이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주인이 없는 회사고 어느 정도 영향력이 있는 주주들이기 때문에 일반 주주들에게 영향을 많이 미친다고 볼 수 있어요.
그런데 어젯밤에 국민연금에서 입장이 나왔거든요. 나머지 두 명에 대해서는 중립 의견을 유지하는데 표현명 전 대표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냈습니다. 그래서 그 이유를 찾아보니까 중요 거래관계에 있는 회사에서 5년 이내에 재직한 임직원이라서 중립성을 담보할 수 없다. 이런 이유가 나왔거든요.
롯데렌탈이라는 회사는 예전에 금호아시아나 계열사였는데 그걸 KT가 인수를 했고요. 5년 뒤에는 롯데에 다시 매각을 했습니다... (중략)
YTN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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