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법원 출석에 날아든 달걀...오후엔 유동규 첫 법정대면 / YTN

2023-03-31 45

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세 번째로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법정으로 들어가는 길에 달걀이 날아오기도 했는데, 이 대표가 맞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오후 재판부터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증인으로 나서, 대장동 사건 의혹이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두 사람이 법정에서 대면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입니다.


지금 오전 재판이 진행 중인 거죠? 재판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현재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오전 재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재판은 오전 10시 반부터 시작됐습니다.

오늘도 이 대표 법원 출석에 많은 지지자와 반대 집회 인파가 몰렸습니다.

이 대표 출석에 맞춰 누군가가 달걀 2개를 투척하기도 했는데 이 대표 근처까진 날아가지 않아서 이 대표가 달걀을 맞진 않았습니다.

이 과정에 현장 인파들끼리 충돌하며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이 대표는 법원에 들어오면서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현장 모습부터 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오늘 유동규 전 본부장과 법정에서 처음 만나는데 입장 있으세요?) …. (고 김문기 처장과 골프만 같이 친 게 아니라 요트도 같이 타셨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

오늘 재판이 특히 관심을 끄는 건 한때 측근이었지만 최근 이 대표에게 불리한 진술을 쏟아내고 있는 유 전 본부장이 증인으로 나서기 때문입니다.

재작년 대장동 사건 의혹이 불거진 이후 두 사람이 법정에서 대면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먼저 법원에 출석한 유 전 본부장의 법정 오늘 발언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유동규 /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 (오늘 이재명 대표와 만나시는데 국민들이 궁금해할 것 같아 재판 전에 말씀하실 입장이 있을까요.) 특별히 없습니다. 거짓말들 좀 안 하고 하면 좋겠다 말씀드리겠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오후 재판부터 이 대표 재판에 출석해 이 대표가 성남시장 당시 고 김문기 전 처장을 몰랐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증언합니다.

유 전 본부장은 지난 2015년 이 대표, 고 김문기 전 처장과 함께 호주 출장을 다녀왔고 이들과 함께 골프를 치기도 했... (중략)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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