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오늘 안보·민생 행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문재인 정부의 가짜 평화가 아닌 진짜 평화를 만들겠다고 각을 세웠습니다.
민주당에선 이재명 대표 검찰 기소로 당내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 대표와 지도부는 울산을 방문해 민생 행보에 집중했습니다.
국회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늘 안보 일정에 집중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리고 있죠?
[기자]
국민의힘은 최근 한일정상회담과 주 69시간 근무제 논란 등으로 지지율이 떨어진 만큼 민심 끌어안기에 대한 고심이 큽니다.
김기현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오늘 오전 윤석열 대통령과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뒤 전사자 묘역 참배를 마쳤습니다.
당정이 함께 강한 국방을 강조하면서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 대표는 오늘 SNS에서 전임 문재인 정권의 가짜 평화와 달리 현 정부·여당이 굳건한 한미동맹 등으로 진짜 평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는데요.
행사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지도부를 겨냥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사람을 예우하는 자리에 안 온 건 안타깝다고 지적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생명 다 던지시면서까지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우리 기본적인 예우를 하는 자리였는데, 그런 마음은 여당 야당을 떠나 같이 가져갔으면 좋겠다….]
이후 대전 호국 보훈파크와 호남고속도로 지하화 현장을 찾아 지역 현안을 살폈는데요.
최고위원 가운데 젊은 층을 대변하는 김병민, 장예찬 최고위원은 MZ세대 노조로 불리는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와 저녁 호프 회동을 할 예정입니다.
주 최대 69시간제 논란 등 노동 현안을 논의하면서, 이에 반발하는 MZ 세대 끌어안기 등 여론전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오늘 울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진행한 뒤 민생 행보를 이어간다고요?
[기자]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의 지역구로, '안방' 격인 울산을 찾아 민생 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2주 만에 지역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정부의 대일 굴욕외교 관련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며 다음 달 한미 정상회담마저 퍼주기가 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 (중략)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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