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앵커]

여 "한일 새로운 파트너십"…야 "일본의 하수인 전락"

2023-03-17 4

여 "한일 새로운 파트너십"…야 "일본의 하수인 전락"

[앵커]

한일 정상회담 내용을 두고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보이며 거센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은 미래를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이라고 평가하며 민주당이 반일감정을 자극한다고 했고, 민주당은 외교사에 가장 부끄럽고 참담한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 당 회의에서는 한일정상회담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비판이 나왔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몇년간 한일 사이에 세워졌던 불신과 불통의 장벽이 무너지기 시작했다며, 우리 경제에 기회와 활력을 줄 것이라고 했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여당일때에도 반일감정을 부추기더니 지금도 선동에만 앞장서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기시다 총리의 직접적 사과가 없었던 점은 어떻게 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인정한 것인 만큼 사과와 반성이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국익을 최우선으로 한 미래를 향한 새로운 파트너십"이라며, 민주당은 더 이상 죽창가를 들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지도부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형 참사", "굴종 외교"라며 이번 정상회담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정부가 결국 일본 하수인이 되는 길을 선택했다"며 외교사에 가장 부끄럽고 참담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므라이스 한 그릇에 국가의 자존심과 피해자 인권, 역사적 정의를 다 맞바꿨다는 한탄소리가 나온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 역시 윤 대통령이 구상권 청구는 없을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이번 방일이 굴종외교로 판가름 났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복원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국회에서도 이 문제 오늘 논의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국회에서는 국방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립니다.

회의에서는 지소미아에 대한 질의가 예상되는데요.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지소미아 정상화를 선언했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되는지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이 설명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회 국방위는 또 정상회담이 열렸던 어제 북한이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에 대해서도 군의 보고를 받을 예정입니다.

이번 도발은 한일정상회담 개최에 따른 반발로 평가되는데요.

군 당국은 발사 경위를 보고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 실시, 또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 흐름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데요.

이와 관련한 질의도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limkoo@yna.co.kr)

#한일정상회담 #파트너십 #굴종외교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한미연합훈련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