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재계 '미래 파트너십 기금' 각각 창설...피고기업 참여는 미지수 / YTN

2023-03-16 0

한일 재계를 대표하는 단체가 미래 파트너십 기금을 창설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일제 강제징용 배상 소송 피고 일본 기업들은 기금 참여 여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 전경련과 일본경제단체연합회, 게이단렌이 '한일·일한 미래 파트너십' 선언을 통해 기금을 창설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도쿠라 마시카즈 / 일본 게이단렌 회장 :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일본과 한국의 미래지향적 재단을 각각 출범시키기로 합의하고 공동 서명했습니다.]

지난 6일 한국 정부의 징용 해법 발표를 계기로 기금 조성 방안을 검토해온 두 단체가 공동 사업을 실시한다는 것입니다.

[김병준 / 전경련 회장직무대행 : 양 정부의 결단을 통해 마련된 관계 정상화 기회를 살리고자 한일 미래파트너십 기금 조성 합의에 이르게 됐습니다.]

전경련이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 그리고 게이단렌이 '일한 미래 파트너십 기금'을 각각 창설하기로 했습니다.

전경련과 게이단렌이 각각 1억 엔씩 출연해 2억 엔으로 시작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선 작은 규모로 시작해 회원사의 출연을 받아 기금 규모를 키운다는 게 두 단체의 구상입니다.

두 단체는 이 기금으로 한일 양국의 미래상과 협력 방안에 대한 연구, 양국 공통 과제 해결을 위한 사업, 젊은 인재의 교류 촉진 등 양국 경제 관계를 더욱 확대하고 강화하는 데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강제징용 배상 소송의 피고 기업이 기금 조성에 참여하느냐는 질문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김병준 / 전경련 회장직무대행 : 개별기업이 출연을 하는 것이 아니라 경단련과 전경련이 출연을 해서 일단 시작을 합니다. 다만 개별기업이 어떤 기업이 참여할 것인가는 개별 기업의 의사에 달렸습니다.]

강제징용 배상 소송 피고 일본 기업들은 기금 참여 여부에 대해 게이단렌 회원사로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 나가겠다는 입장만을 밝혔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YTN 김진호 (wb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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