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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반발 계속…"피해자 권리 희생해 얻어내"
대통령 출국 앞두고 한일정상회담 반대 기자회견
"비상식적 제3자 변제안 규탄"…청년들 반발 계속
"미래청년기금, 강제동원 피해자와 청년 모욕"
"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적극 반대해야"
일본 도쿄에서 한일정상회담이 열리는 오늘, 국내에서는 시민사회단체와 청년층을 중심으로 정상회담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참가자들은 정부가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권리를 희생해 정상회담을 얻어냈다고 규탄하면서, 과거사 문제 해결 없이는 한일 관계의 미래도 없다고 외쳤습니다.
박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성남 서울공항 앞.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출국을 앞두고 한일정상회담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이번 정상회담이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권리를 희생한 대가로 얻어낸 것이라며,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또, 정부가 이번 회담을 통해 한일 관계가 정상화됐다고 선언할까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최계연 / 윤석열 정권 심판 서울시국회의 사무국장 : 한일정상회담은 3·1절 기념사와 굴욕적 강제동원 해법으로 일본의 식민지배 역사에 면죄부를 주고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권리를 팔아먹은 대가로 얻어낸 것입니다.]
전날, 전국의 18개 대학교에서 시국선언이 진행된 데 이어, 청년들의 반발도 계속됐습니다.
서울 용산역 강제동원 노동자상 앞에 모인 대학생 단체는 대통령실 앞까지 행진하면서,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안을 피해국이 가해국에 돈을 주는 비상식적 방법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또, 이를 발판삼아 마련한 정상회담에서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도모할 수 있겠느냐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세희 / 대학생 역사동아리연합회 회장 : 제3자가 주는 돈 따위는 필요 없다고 제대로 된 사죄부터 하라는 피해자들에게 다 잊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우리 미래랍니다. 내가 상식으로 알고 있는 것이 상식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한일 양국 재계가 조성하기로 한 미래청년기금을 놓고도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강제동원 문제와 전혀 상관이 없어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결국 피해자와 청년을 모욕하는 처사라는 겁니다.
[주혜빈 / 진보대학생네트워크 대표 : 피해자들의 피눈물 담긴 돈을 준다고 하면, 우리가 기뻐하며 받을 줄 알았는가. 이는 미래를 포기한 ... (중략)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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