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노조 "주 60시간도 근본 해결책 아냐"...與 '곤혹' / YTN

2023-03-16 4

주 60시간 이상 근무는 무리라며 상한선을 다시 만들라는 취지의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MZ노조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부랴부랴 간담회를 열어 비판 여론 달래기에 나섰는데, 민주당은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황윤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MZ노조'인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는 주 60시간 이상 근무는 무리라며 근로시간 상한선을 다시 짜보라는 윤 대통령 지시에 비판적인 반응을 내놨습니다.

크게 공감이 되지 않고, '공짜 노동'을 방지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는 못한다는 겁니다.

[유준환 / 새로고침 노동자연대 의장 : 크게 공감은 못 하지만 그렇다고 60시간으로 제한했을 때 공짜 야근이나 그런게 또 종식되는 해결책이 아니거든요.]

국민의힘이 주최한 국회 토론회에서도 정부가 당초 제시한 근로시간 개편안에 MZ 세대를 포함한 젊은 층의 우려가 쏟아졌습니다.

일과 삶의 균형, '워라밸'이 중요해진 만큼 추가 근로를 원하는 경우에만 가능하도록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유재은 / 청년연구단체 대표 : 워라밸 중시하는 청년 세대의 특성이 잘 반영돼서 추가 근로를 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근로자에 한해서 동의를 얻고 실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정부 개편안으로 모든 노동자들의 근로 시간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라며,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임이자 / 국민의힘 의원 : 최장 69시간 장시간 근로시켜 노동자 다 죽이는 것이냐 이렇게 가짜뉴스 나오는데 그것은 너무 왜곡되게 해놓은 분들이고요.]

[권기섭 / 고용노동부 차관 : 이 제도가 제대로 정착되기 위한 제반 여건들을 구축하기 위한 행정적 제도적 방안들도 같이 추진을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개편안에 '노동 개악'일 뿐이라며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주 4.5일제를 향해 가야 하는데 오히려 52시간 넘어서서 69시간 가겠다고 하는 것은 제정신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정부와 여당 모두 근로시간 개편안 발표가 성급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는 만큼, 싸늘하게 식은 여론을 되돌릴 방안을 다시 제시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YTN 황윤태입니다.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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