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늘 '징용 해법' 규탄집회 참석…공개행보 재개
[뉴스리뷰]
[앵커]
오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정부가 최근 발표한 일제 강제동원 해법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에 참석합니다.
어제(11일) 측근 사망으로 일정을 전면 취소했던 것과는 다른 행보인데요.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는 오늘 오후 4시부터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대규모 집회에 참석합니다.
시민단체들이 주관하는 이 집회는 지난 6일 정부가 일제 강제동원 해법으로 발표한 '제3자 변제안'을 규탄하는 자리입니다.
민주당은 일본 기업을 대신해 행정안전부 산하 재단이 국내 기업으로부터 기부금을 조성해 피해자들에게 배상하는 방법은 '굴욕외교'라는 주장을 이어왔습니다.
민주당 지도부가 집회에 참석해 대여공세를 이어갈 예정인 가운데 이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을 했던 전모씨 사망을 둘러싼 여야 공방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어제 오후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고인의 빈소를 찾는 한편 검찰 수사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도 오늘 입장문을 내고 날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입장문에서 "검찰이 정부와 여당, 대통령실을 완전히 장악해 '윤석열 검사왕국'이 완성됐다"며 "총력을 다해 검찰왕국의 막무가내 행태를 저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정치적 생명이 다섯 명의 생명보다 중하냐"며 이 대표의 사퇴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내고 "가장 가까운 사람들도 지키지 못하면서 어떻게 나라와 국민을 책임지느냐"며 대표직을 내려놓으라고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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