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 5월 회동 청신호…3각 공조 가속화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일정이 확정된 가운데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추가 일정도 공개했습니다.
이처럼 한일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이 공식화하면서 오는 5월 한미일 정상이 일본 히로시마에서 한자리에 모일 가능성이 더 커졌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4월 미국 국빈 방문'이 발표된 가운데 대통령실은 추가로 세부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4월 26일 미국에서 공식 환영식을 가진데 이어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이날은 국빈 만찬을 하는 26일입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다음날에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합니다.
윤 대통령의 방미에 앞서 한일정상회담이 열리는 만큼 일본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경우 한미정상회담에서 한국의 '쿼드(Quad)' 참여와 관련해 밀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미국 주도의 대중국 견제 협의체인 쿼드에는 현재 미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인도 등 4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정상급 회의체로 격상됐습니다.
"쿼드 실무그룹에 대한 참여를 가속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나갈 예정입니다."
이처럼 3월 한일정상회담과 4월 한미정상회담 일정이 공식화되면서 한미일 3국 정상의 '5월 회동' 전망에도 탄력이 붙었습니다.
일본은 오는 5월 히로시마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개최하는데,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윤 대통령을 이 회의에 초청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립니다.
현재 분위기대로라면 한미일 정상이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자리에 모일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우리 정부는 한미일 간 연쇄 정상회담을 통해 안보와 경제 등 전방위 분야에서 삼각공조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한미동맹뿐 아니라 한미일 공동 대응 체제가 필요하다는 인식 때문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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