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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9개월만에 모인 한미일…"북핵 3각 공조"

2022-06-29 2

4년9개월만에 모인 한미일…"북핵 3각 공조"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한미일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 건 거의 5년 만인데요.

세 정상은 북핵 위협에 대한 3각 공조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정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일 정상이 2017년 9월 이후 4년 9개월 만에 얼굴을 맞대고 앉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직후 바이든 대통령과 우리나라에서 정상회담을 가졌고, 기시다 총리와는 전날 갈라 만찬에서 처음 대면했습니다.

세 정상은 약 25분 동안 북핵 대응을 위한 삼각공조를 논의했습니다.

세 정상은 북한의 핵 위협에 맞서 세 나라의 안보협력을 강화하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먼저 "삼각 공조의 강화를 희망한다고 발언했고,

"한미일 삼각협력은 우리의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중에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뒤이어 윤 대통령은 "한미일 협력이 세계 평화를 위한 중요한 중심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 도발에 대해 3국이 원칙에 따라 강력 대응하면서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복귀할 수 있도록 공조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이 커진 상황에서 한미일의 협력 중요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오늘 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협력이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요한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기시다 총리도 "핵실험을 포함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더욱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다"며 "한미일 연계 강화는 불가결하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동맹의 협력은 미국과 일본이 우리의 방위 능력을 더욱더 강화하게 되는 그러한 이유입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미일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 것만으로도 북한에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한미일 안보협력이 복원됐다"고 회담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한미일 정상 사이 중국과 관련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고, 새로운 대북 제재와 관련해서도 논의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미국에서 북한의 인물, 기관에 대한 제재를 확대하는 안이 준비돼있는 것 같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마드리드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한국 #미국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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