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오늘(7일) 정부의 제3자 변제안을 규탄하는 긴급시국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생존 피해자 양금덕, 김성주 할머니는 일본에 끌려가 평생 골병이 들 만큼 고초를 겪었는데, 왜 제대로 된 사죄조차 받을 수 없는 거냐고 울분을 토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양금덕 / 강제동원 피해자 : 그런 거는 굶어 죽어도 안 받아요. 내가 왜 그런 돈을 받아요. 안 받아요. 내가 우리나라에서 고생했나, 일본 가서 고생했지. 누구를 위해서 싸웠나….]
[김성주 / 강제동원 피해자 : 평생 골병이 들게 이렇게 만들어놓고 지금은 나 몰라라 하고 있으니 우리는 어디에 대고 하소연을 합니까? 우리는 어떻게 사죄를 받아야 하고 어떻게 해서 일본에다가 (배상을 받아야 합니까?). 우리가 옛날에 그렇게 몇십년 기죽어 살아왔는데 지금도 그렇게 살아야 됩니까?]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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