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강제징용 해법, 미래지향적 결단"...이달 말 방일 가능성 / YTN

2023-03-06 0

정부가 '제3자 변제' 방식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 해법을 내놓은 데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로 나아가기 위한 결단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제 한일 정상이 양국을 서로 오가는 회담을 논의할 가능성이 열리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이달 말 일본을 방문해 한일 정상회담을 열 가능성이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윤 대통령이 외교부 발표에 대해 언급한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에서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강제징용 판결 문제의 해법을 발표한 건 미래 지향적 한일관계로 나아가기 위한 결단이라고 자평했습니다.

한일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미래 세대가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고 언급했는데요.

대변인 브리핑, 들어보겠습니다.

[이도운 / 대통령실 대변인 : 대통령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오늘 강제징용 판결문제 해법을 발표한 것은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로 나아가기 위한 결단이며, 미래세대 중심으로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덕수 총리는 청소년, 대학생 등 미래 세대를 위한 교류사업을 확대하고 문화, 외교, 안보, 경제 등 분야별 협력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내일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가 열리는 데,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강제징용 문제 발표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일본 정부의 발표도 높이 평가했죠?

[기자]
먼저 일본 정부의 발표, 그러니까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하겠다는 취지를 밝힌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브리핑, 들어보겠습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 일본 정부도 그간 일본 정부가 표명해온 과거에 대한 반성과 사죄의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미래 지향적인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을 평가합니다. 앞으로 양국이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미래 지향적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나가길 바랍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장경제 가치를 공유하는 일본과 공동 이익을 추구하면서 지역과 세계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중략)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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