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제주 2공항 건설 '조건부 협의'...사업 추진 가속도 / YTN

2023-03-06 25

환경부가 제주 제2 공항 건설사업에 대해 '조건부 협의' 의견을 국토교통부에 통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귀포에 제주도의 두 번째 공항을 짓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우선 이번 환경부 결정으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제주 제2 공항 건설이 탄력을 받게 됐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환경부가 제주 제2 공항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조건부 협의' 의견을 냈습니다.

전략 환경영향평가는 행정기관이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행정 계획을 확정하기 전에 환경부와 미리 협의하는 제도인데요.

우선 환경부는 제주 제2 공항 건설 계획이 상위 및 관련 행정 계획에 이미 반영돼 적절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반려 사유에 대한 보완이 평가서에 적정하게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다만 환경부는 제주 제2 공항 기본 계획 수립에 앞서 몇 가지 조건을 달았습니다.

우선 지역 주민과 제주도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쟁점을 계획과 사업 승인에 검토하고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또 항공 안전을 위한 조류 충돌 방지 대책과 함께 서식지 보호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게 했습니다.

아울러 그동안 제기됐던 항공소음 저감 대책을 마련하게 했고요.

법정 보호 생물 보호나 물이 빠르게 지하로 유입되는 지질구조인 '숨골'에 대한 정밀한 현황 조사를 하게 했습니다.

국토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환경부에 맨 처음 제출한 게 지난 2019년 9월이었습니다.

그러나 두 차례 보완에도 환경부는 지난 2021년 7월,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반려 통보한 바 있는데요.

이후 국토교통부가 추가 연구를 거쳐 지난 1월, 환경부에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다시 요청했습니다.

환경부가 조건부 협의 의견을 내면서 제주 제2 공항 사업은 기본 계획 고시 등 후속 절차를 밟을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제주 제2 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단체들의 반발을 넘어서야 하고요.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제주도와 도의회의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제주 제2 공항 건설 사업은 제주시에 있는 국제공항과 별도로 공항을 짓는 건데요.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일대 545만㎡ 땅에 3천2백m 길이 활주로를 갖춘 공항을 사업비 6조6천억 원을 들여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제주공항이 ... (중략)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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