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 실장 "반도체법 솔직 협의...미국, 강제동원 해법에 촉각" / YTN

2023-03-06 11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진행할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을 찾았습니다.

우리 기업의 반도체 투자 조건 등을 놓고 미국의 속내를 알아보겠다는 게 목적인데 미국 정부가 한일 강제동원 해법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워싱턴DC 인근 공항에 도착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방문 목적을 분명히 했습니다.

최근 미국이 반도체 투자 기업이 지원받기 위해서는 초과 이익 공유 등의 요구 조건을 내세운 것에 대해 직접 속내를 들어보겠다는 겁니다.

[김성한 / 국가안보실장 : 아무리 동맹이지만 이익이 같을 수도 있고 또 우선순위가 다를 수도 있고 하니까 흉금을 터놓고 솔직한 협의를 해볼 생각입니다.]

아울러 미국 자동차 업체와 중국 배터리 업체의 공장 합작 투자를 허용해 한국 배터리 기업의 입지가 좁아진 것 아닌지 확인하는 것도 숙제입니다.

이 같은 주요 의제를 비롯해 4월 한미 정상회담의 시기 등 구체적인 로드맵을 결론 낼 계획입니다.

일본 강제징용 문제 해법에 관한 한미 간 논의도 주된 현안입니다.

거론되고 있는 한일 정상회담과 한미의 정상회담은 별개 이슈로 다뤄지지만,

미국이 강제동원 관련 한일 협의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은 한미일 안보 협력 단계가 강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김성한 / 국가안보실장 : 한일 현안 해법에 대해서 미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고 그걸 계기로 해서 한일관계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게 되면 한미일 안보 협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고….]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양국 간 산적한 이슈를 조율 중인 김 실장은 미국 행정부 인사들과 오는 8일까지 협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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