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진행될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조율을 위해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을 찾았습니다.
특히, 미국이 지원금 지급 조건을 두고 우리나라 반도체 투자 기업을 압박하는 가운데 솔직한 속내를 알아보는데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워싱턴DC 인근 공항에 도착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방문 목적을 분명히 했습니다.
최근 미국이 반도체 투자 기업이 지원받기 위해서는 초과 이익 공유 등의 요구 조건을 내세운 것에 대해 직접 속내를 들어보겠다는 겁니다.
[김성한 / 국가안보실장 : 아무리 동맹이지만 이익이 같을 수도 있고 또 우선순위가 다를 수도 있고 하니까 흉금을 터놓고 솔직한 협의를 해볼 생각입니다.]
아울러 미국 자동차 업체와 중국 배터리 업체의 공장 합작 투자를 허용해 한국 배터리 기업의 입지가 좁아진 것 아닌지 확인하는 것도 숙제입니다.
이 같은 주요 의제를 비롯해 4월 한미 정상회담의 시기 등 구체적인 로드맵을 결론 낼 계획입니다.
일본 강제징용 문제 해법에 관한 한미 간 논의도 주된 현안입니다.
거론되고 있는 한일 정상회담과 한미의 정상회담은 별개 이슈로 다뤄지지만,
미국이 강제동원 관련 한일 협의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은 한미일 안보 협력 단계가 강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김성한 / 국가안보실장 : 한일 현안 해법에 대해서 미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고 그걸 계기로 해서 한일관계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게 되면 한미일 안보 협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고….]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양국 간 산적한 이슈를 조율 중인 김 실장은 미국 행정부 인사들과 오는 8일까지 협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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