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 성장 목표" 32년 만에 최저...국방비 7.2% 증액 / YTN

2023-03-05 1

중국이 올해 경제 성장 목표치를 1991년 이후 가장 낮은 5.0% 안팎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렇게 경제 전망이 밝지 않은 데도, 국방비는 지난해보다 7.2%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의 양대 연례 정치 행사 가운데 하나로 우리의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열렸습니다.

[자오러지 / 전인대 주석단 상무 주석 :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 1차 회의를 개막합니다.]

퇴임하는 리커창 총리는 마지막 업무보고에서 올해 5% 안팎의 경제 성장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톈안먼 사태의 여파가 작용한 1991년 이래 가장 낮은 목표치입니다.

중국은 지난해 5.5% 성장 목표를 제시했지만, 제로 코로나 정책과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등으로 3.0% 성장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기저효과와 올해 '일상회복'에도 좋은 경제 성적을 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겁니다.

[리커창 / 中 국무원 총리 : 소비 회복과 확대를 우선순위에 놓고 여러 경로로 도시와 농촌 주민의 소득을 증가시켜 대량 소비 안정을 이끌어야….]

이렇게 경제 전망이 밝지 않은 데도 국방비 증액폭은 더 커졌습니다.

지난해보다 7.2% 늘려 약 300조 원에 육박합니다.

[주웨멍 / 전국인민대표·해군 랴오닝함 정치교도원 : 우리는 반드시 함정 표준을 실천하고, 건군 100년 분투 목표에 닻을 내려야 합니다.]

속칭 '천조국'이라고 불리는 미국엔 못 미치지만, 꾸준한 군비 증강으로 타이완 주변 등 중국 앞마당에선 힘의 역전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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