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역대 최저 "5% 성장 목표"...국방비 7.2% 증액 / YTN

2023-03-05 20

중국이 올해 경제 성장 목표치를 역대 최저인 5.5% 안팎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렇게 경제 전망이 밝지 않은 데도, 국방비는 7.2%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중국 현지 연결합니다. 강정규 특파원!

중국이 발표한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 다소 보수적인 숫자란 말이 나오는군요?

[기자]
이번에 퇴임하는 리커창 총리가 전인대 개막식에서 5% 안팎의 성장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1994년 성장률 목표를 발표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목표치입니다.

앞서 지난해 중국은 5.5% 성장률 목표를 제시했지만, 제로코로나 봉쇄 정책과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등으로 3.0% 성장에 그쳤습니다.

이런 기저효과와 일상회복을 고려하더라도 올해 경제가 쉽지 않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의 공급망 재편 압박 속에 중국은 내수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어서 우리나라의 수출 전략에도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반면 국방비는 올해 7.2% 증액해 우리 돈으로 300조 원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올해 '양회'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양회'는 정치협상회의와 전국인민대표대회를 합쳐서 부르는 말입니다.

먼저, 어제(4일) 개막한 정협은 중국 공산당에 협력하는 여러 정당과 사회 단체가 참여해 '협치'의 모양새를 갖추는 행사입니다.

앞으로 1주일 동안 토론을 거쳐 각종 국가 정책과 예산 등에 대한 건의를 하고, 11일 폐막할 예정입니다.

오늘(5일) 개막한 전인대는 정기 국회 성격으로 3천 명에 달하는 전국인민대표들이 8일 동안 법안과 예산 심사, 국가 주요직 선출 등을 하게 됩니다.

모레인 7일엔 친강 신임 외교부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시진핑 집권 3기 대외 정책 기조를 밝히고,

13일 전인대 폐막식 후엔 신임 총리가 올해 국정 운영 구상을 설명하며 양회의 마지막을 장식할 계획입니다.


이미 지난해 10월 당대회에서 시진핑의 3연임이 확정됐는데, 올해 양회를 두고 또다시 집권 3기 공식 출범식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지난해 10월 당 대회가 당권을 장악하는 행사였다면, 이번 양회는 국가기구 인선을 확정하는 절차입니다.

장기 집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의식한 듯, 시 주석을 뺀 나머지 인사에선 큰 폭의 물갈이가 예고돼 있습니다.

그러나 새로 바뀌는 2인자 리창 총리를 비롯해 주요직은 지난 당 대회 때 이미 정해진 상... (중략)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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