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이 안정세를 이어가면서 방역당국이 위기단계 하향과 남은 방역규제 해제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감염병 등급 조정과 7일 격리의무 전환, 마스크 착용 전면 해제 등 남아있는 방역 규제들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중증화율과 치명률 하락 등을 반영해 위기단계를 현재 '심각'에서 '경계'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위기 단계 조정은 오는 4월 말에서 5월 초에 위기평가회의를 소집해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위기 단계가 '경계'로 하향되면 현재 국무총리가 본부장인 중대본이 해체되며, 중앙사고수습본부 재난위기 총괄 체계로 전환돼 범부처 대응 수준이 일부 완화됩니다.
위기 단계 조정 이후엔 일상적 관리체계로의 전환 준비도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방대본은 검사와 격리의무, 치료제 지원, 확진자 재정지원 등의 전환 방향과 시점은 이달 내 전문가 자문을 거쳐 세부 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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