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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재명 체포동의안 국회 부결에 "유감"
검찰 "본건 보강수사, 현안 수사 엄정 진행할 것"
이원석 검찰총장 "검찰은 담담히 할 일 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까스로 부결되자, 검찰 안팎에선 벌써 추가 영장 청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수사가 진척된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부터 수사를 마무리한 뒤 이 대표를 기소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검찰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 보완 수사 방침을 밝혔군요,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되자 검찰은 유감스럽다는 짧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본건에 대한 보강수사와 함께 현안에 대한 수사를 엄정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이 대표 관련 수사는 계속 진행될 방침임을 강조했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도 이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은 할 일을 담담히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이원석 / 검찰총장(어제) : 검찰에서는 저희 할 일에 대해서 담담하게 저희 할 일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체포동의안이 가까스로 부결됐기 때문에 이 대표에 대한 영장 재청구 가능성이 일찌감치 거론되고 있습니다.
검찰 역시 이 대표에 대한 수사의 정당성을 어느 정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입니다.
우선 검찰은 이번 대장동과 위례 사건, 성남FC 의혹으로 다시 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검찰 관계자도 그런 사례가 흔치는 않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서울중앙지검이 맡고 있는 백현동 개발 의혹, 수원지검이 진행하고 있는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수사로 다시 영장을 청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여기에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정자동 호텔 사업 특혜 의혹을 들여다보는 등 이 대표에 대한 전방위적인 수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기존 대장동 사건에 이른바 '428억 약정' 의혹 혐의를 추가해 다시 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있지만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진술 등 향후 수사 상황이 변수입니다.
이 대표의 검찰 영장청구서엔 이 대표 측이 김 씨 등 민간업자로부터 대장동 개발 수익 일부를 넘겨받기로 했다는 핵심 의혹은 범죄사실엔 빠져있었습니다.
... (중략)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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