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 고양이 반출…천연기념물 보호 조치
이번에는 동물권 단체를 연결해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제주동물권연구소장이신 김란영 대표, 나와계십니까?
당국에서 내일부터 마라도 고양이들을 섬 밖으로 내보내기로 했습니다. 반출된 길고양이들은 세계유산본부에서 보호 관리하기로 했는데요. 당국의 고양이 반출 결정을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인가요?
동물권 단체로 구성된 '철새와 고양이 보호 대책 촉구 전국행동'에서는 길고양이 반출 때 수의사를 동행하고 사후 관리 대책도 마련할 것을 주장하고 계십니다. 당국에 요구하는 구체적인 방안에는 또 어떤 것들이 있나요?
전국행동에서는 고양이가 정말 뿔쇠오리를 공격한 게 맞냐 하는 의문을 제기합니다. 하지만 당국에서는 뿔쇠오리 사체를 분석해 길고양이 외에 매나 쥐의 가능성은 없다며, 더 나아가 길고양이가 생태계 균열을 일으키는 주범이라고 하는데요. 설득력 없는 주장이라고 보시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마라도에 사는 동네 고양이와 야생 고양이의 특성이 달라 구별된 대책이 필요하긴 하지만 뿔쇠오리의 번식이 이미 시작된 상황이라 당국은 우선 반출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인데요. 섬 고양이들의 건강한 생태계를 위해서 시급한 일은 무엇이라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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