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수사본부장에 검사 출신 정순신 변호사를 임명한 것과 관련해, 경찰조직을 권력의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려는 심산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어제(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무리 검찰 공화국이라지만 정부의 모든 자리를 검사로 채우려는 것이냐며 검사가 아니면 말도 꺼낼 수 없는 세상이 열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 변호사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사법연수원 동기로 윤 대통령과 가까운 인물이라며, 경찰을 한낱 검찰의 수하로 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식을 확인시켜줬다고 반발했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도 별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인사는 경찰을 검찰 아래 두겠다는 뻔한 얕은 수일뿐만 아니라 검경 수사권 조정을 전면 퇴행시키는 비열한 수법이라고 규탄했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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