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평가에 소아 진료 반영...휴일·야간 진료 소아과 확대 / YTN

2023-02-22 3

의사 부족에 소아청소년과 진료 차질 심화
정부 "소아진료 보상 강화·의사 근무 여건 개선"
야간·휴일 진료병원 확대·24시간 전화상담 추진


정부가 중증이나 응급 상황에서도 소아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소아 진료 실적을 병원 평가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밤이나 휴일에도 문 여는 병원을 늘리고, 의료진의 24시간 상담도 추진됩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의 상급종합병원인 인천성모병원은 최근 전공의 부족으로 소아청소년과 야간 응급진료를 중단했습니다.

이처럼 심화하는 소아청소년과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각종 유인책을 꺼내 들었습니다.

먼저 소아 중환자실 입원료를 인상하는 등 소아 진료 보상을 강화하고, 소아과 전문의의 파트 타임 채용 등을 지원하는 등 근무 여건 개선책이 제시됐습니다.

동시에 24시간 소아 응급 진료 여부와 소아 응급전담전문의 배치 등을 상급종합병원 지정과 평가 기준에 넣기로 했습니다.

기존 응급의료기관을 평가할 때도 소아 환자 진료실적을 반영을 강화하게 됩니다.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 소아진료 보상을 확대하는 것과 동시에 소아 응급 전담전문의 배치, 24시간 소아 응급 제공 등과 같은 기준들을 제시하고, 의료기관들이 이를 준수하도록 유도하겠습니다.]

특히 중증 소아 환자의 전문치료를 위해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를 10곳에서 14곳으로 늘리고, 소아암 지방 거점병원도 5곳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야간과 휴일에도 문을 여는 '달빛 어린이병원'에 대한 수가를 개선해 지금의 3배 정도 되는 병원을 참여시키고,

의료인이 24시간 전화 상담하는 시범사업을 올해 하반기부터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임인택 /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 달빛어린이병원 같은 형태들, 야간이나 휴일에 하는 병원들을 대폭적으로 확대시켜서, 특히 야간·휴일, 또 중증, 암 이런 쪽에 대한 진료 강화하고….]

이번 대책에서는 그러나 근본적 해결책으로 꼽히는 의사 수 확대 계획은 빠져 소아청소년과 위기 해결에 실효성이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조규홍 장관은 의정 협의가 재개되는 대로 의대 증원을 신속히 협의하겠다며, 그전이라도 이미 발표된 필수의료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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