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아이들 건강 챙기는 건 국가 책무…소아의료 공백 없어야"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아이들의 건강을 챙기는 건 국가의 최우선 책무"라며 소아진료에 공백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야간과 휴일 등 소아진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소아 의료인력을 확보할 추가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대 어린이병원을 찾아 진료현장을 둘러본 윤 대통령.
"대한민국 최고의 의료진이 신속하게 이렇게 수술을 해서 참 다행이다. 자 파이팅"
"필수의료인 소아진료에 공백은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출생률이 계속 떨어져서인지 소아과 병원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많다"며 "아이들 건강을 챙기는 건 국가의 최우선 책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소아의료체계, 응급의료체계, 24시간 상담, 중증 소아진료체계들을 저희들이 조금 더 공공정책 면에서 더 보강을 해 가지고 아이들이 커 나가는데 지장이 없도록 의료계와 힘을 합쳐서 해야 되겠다 하는 그런 판단이 들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야간·휴일 등 소아진료 사각지대 해소와 의료인력 확보 등의 대책을 조속히 이행할 것을 지시하고, 이를 위해 공공정책수가 등을 통한 사후 보상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국립대병원의 소아과 의료진을 일정 규모 이상 의무화하고, 상급종합병원 평가시 소아진료체계가 주요 지표에 들어가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중증 소아를 진료하는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를 4곳 확충하고, 야간·휴일에 외래진료를 하는 '달빛어린이병원'에 대한 수가를 개선하는 등 추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윤 대통령은 의료진들을 만난 자리에서 "국가가 한눈파는 사이 최선을 다해준 소아의료진을 뵐 면목이 없다"고도 말했습니다.
지난 몇 년 간 정부에서 현실을 외면하고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윤대통령은) 의사가 소아과를 기피하는 것은 의사가 아니라 정부 정책의 잘못이다라고 말하면서 이것보다 시급한 것이 없기 때문에 건강보험이 모자라면 정부 재정을 투입해서라도 바꾸라고…."
윤 대통령은 소아과를 선택한 것을 잘했다는 소리가 나오도록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필수의료 분야에서의 의사 수급 불균형과 저출산 문제 등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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