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이틀 만에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렸습니다.
이와 동시에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담화를 내고, 한반도에 전개한 미국의 전략자산이 북한에 영향을 미칠 경우 상응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기자]
네, 통일외교안보부입니다.
북한이 또 미사일을 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동해 상으로 기종을 알 수 없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비행 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은 군 당국이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한 지 이틀 만에 북한이 올해 세 번째 도발에 나선 건데요.
이와 함께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담화를 냈습니다.
북한의 '화성-15형' 발사와 관련한 남한 전문가들의 분석과 평가를 반박하며 '태평양을 우리의 사격장으로 활용하는 빈도수는 미군의 행동 성격에 달려 있다'고 밝혔는데요.
또 한반도에 전개한 미군의 전략자산이 자신들에 미치는 영향을 따져보고 있다며,
직간접적인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때는 상응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오늘 발사가 북한의 '화성-15형' 발사 대응을 위해,
어제 미국의 전략폭격기를 동원해 진행했던 연합비행훈련에 대한 반발의 성격임을 나타낸 건데요.
이와 함께 그제 발사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당시 발사 관련 명령서에는 오전 중 발사장 주변을 철저히 봉쇄하고 인원과 기타 장비들을 대피시키며 안전대책을 강구한 후,
오후 시간 중 유리하고 적중한 순간을 판단해 기습적으로 발사하라는 내용이 있었고,
이에 따라 기상조건이나, 공중정찰에 동원되었던 우리 군의 정찰기 7대가 다 내려앉은 오후 3시 30분부터 저녁 7시 45분 사이의 시간을 고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탄두의 대기권 재진입이 실패했다면 탄착 순간까지 탄두의 해당 신호자료들을 수신할 수 없게 된다며,
대기권 재진입 성공을 우회적으로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만족한 기술과 능력을 보유했고, 이제는 그 역량의 숫자를 늘이는 데 주력하는 것만 남아있다고 덧붙였는데요.
북한이 즉각적인 강 대 강 대응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모레는 북한의 핵 사용 시나리오... (중략)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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