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제주 4·3 사건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태영호 최고위원 후보에게 언행을 삼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기간 동안 지역 민심과 국민 정서에 반하는 언행을 삼가달라'는 입장을 어제(15일) 태 후보 측에 구두로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제주 4·3 평화공원을 방문한 태 후보는 희생자들에게 사죄하는 과정에서 4·3 사건이 북한 김일성 지시로 촉발됐다고 발언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족과 관련 단체는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태 후보의 사과와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고, 더불어민주당은 태 후보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도 했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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