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영국에서는 소행성이 빛을 내며 밤하늘을 가로지르다 폭발했습니다.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수 있다는 이론이 현실화한 건데,
지구를 위협할 수 있는 소행성 감시에 대한 중요성이 더 커졌습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깜깜한 밤 어둠 사이로 빛 한줄기가 하늘을 가로지르더니 순간 환하게 번쩍입니다.
소행성이 지구 대기권을 지나며 불타다 영국 해안 상공에서 폭발한 겁니다.
유럽 우주국 ESA가 포착한 이 소행성은 지구 대기권에 진입하기까지 단 6시간만을 남겨놓고 존재가 확인됐습니다.
다행히 이번 소행성은 크기가 약 1m로 크지 않아서 별다른 피해는 없었지만, 이렇게 지구와 충돌할 수 있는 경로에 놓인 소행성은 인류에 충분한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이보다 10년 전, 러시아 첼랴빈스크와 주변 카자흐스탄에서는 지름 20m의 소행성이 추락하며 약 1,000여 명이 다치고, 건물 7천여 채가 부서지는 큰 피해가 났습니다.
[이태형 / 충주 고구려천문과학관장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면 작은 건 유성처럼 타버리고 말지만, 큰 건 지구 생명체를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 나사와 유럽우주국, 우리나라 천문연구원 등은 지구 위협 소행성에 대한 감시와 추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구를 위협하는 소행성의 궤도를 바꾸는 노력도 진행 중입니다.
지난해 미 나사는 우주선을 직접 소행성에 충돌시켜 궤도를 바꾸는 '다트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지구를 위협할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은 약 2,300개로 추정됩니다.
소행성과 혜성 등 지구 위협 우주물체에 대한 정밀한 관측과 추적, 그리고 충돌을 피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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