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제주 4·3 사건이 김일성 지시로 촉발됐다'고 말해 논란이 된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태영호 의원은 김일성 지시설은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진실이라며 기존 주장을 거듭 반복했습니다.
양측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위성곤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제주 4.3 진상 보고서에는 제주 4.3은 군경의 진압 등 소요 사태 와중에 양민이 희생된 사건으로 결론 내린 바 있다. 태영호 의원의 역사인식에 큰 문제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태영호 의원은 국회의원직에서 사퇴를 하고 반드시 국민께 사과하고,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태영호 의원을 징계하고 제명해야 한다. 이렇게 저희들은 주장합니다.]
[태영호 / 국민의힘 의원 : 자유 민주주의 사회에서 논평은 자유이지만, 사실은 신성합니다. 양심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부문이 제가 반대 의견을 제시한 부분입니다. 이 보고서의 부분을 보면 남로당의 무장 폭동을 조직적 반경찰 활동으로 명시했습니다. 4.3 사건은 명백히 평양 중앙의 지시에 의한 남로당 제주도당의 결정으로 일어났습니다. 이것이 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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