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 감소세 지속…"중증화·치명률 소폭 늘어"
[앵커]
어제(1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 명대로 지난주보다 3,000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확산세가 완만히 줄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최근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조금 늘었다면서 코로나 치료제 처방과 백신 접종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4일) 전국에서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 4,957명입니다.
하루 전보다는 586명 많지만,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2,970명 적은 겁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17명 줄어든 228명입니다.
지난 5일 이래 열흘째 200명대입니다.
사망자는 24명으로, 하루 전보다 13명 늘었습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에도 확산세는 계속 둔화하는 모습입니다.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는 1만 3,553명, 신규 위중증 환자는 222명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조정되기 전인 1월 넷째주보다 각각 36%, 28% 줄었습니다.
이에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도 0.81로 6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했고, 중환자실 병상가동률도 20%대를 나타내며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다만 방역당국은 최근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소폭 늘었다며, 고위험군에 대한 치료제 처방률과 예방접종률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이달 말까지 치료제 담당 약국을 현재 3,200개에서 6,000개로 늘리고, 카카오나 네이버 지도 앱을 통해 약국 위치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확진 시 백신 접종자는 미접종자보다 중증화 위험도가 92% 넘게 줄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며 고령층,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접종을 거듭 독려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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