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대설특보 속 10㎝ 큰 눈…예년 수준 추위 계속

2023-02-14 2

영동 대설특보 속 10㎝ 큰 눈…예년 수준 추위 계속

[앵커]

강원 영동에서 연일 대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15일) 오후까지도 10cm 안팎의 눈이 더 쌓일 걸로 예상돼, 미끄럼 사고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당분간 아침으로는 예년 이맘때 수준의 추위도 계속됩니다.

김동혁 기자 입니다.

[기자]

차가운 바닷바람이 불어오면서 영동 지역에선 연일 많은 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해제되기를 반복하는 가운데, 강원 산간에선 15cm가 넘는 눈이 내려 쌓이기도 했습니다.

잠시 소강에 든 눈구름대가 밤사이 다시 강해지면서, 영동과 경북 동해안 등에서 대설이 더 쏟아지겠습니다.

예상 적설은 강원 영동과 제주산지 10cm 이상, 경북북부 동해안과 울릉도 3에서 8cm 입니다.

"동해상으로 찬 공기가 남하하며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동풍을 따라 유입되면서 15일 오후까지 강원 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도로가 결빙된 곳이 많아 다리나 고가도로, 터널 출입구 등에서는 미끄럼 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어린이와 노약자는 주택가나 인도에서 보행 시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조금씩 봄을 향하던 계절의 시계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2.5도로 전날보다 7도 가까이 곤두박질했고, 체감온도는 한때 영하 6.4도를 보였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도 아침 기온이 영하권을 보이면서 예년 이맘때 수준의 추위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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