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산하 공공기관의 업무 성과를 늘리기 위한 계약을 맺었습니다.
자칫 부실하기 쉬운 공공기관을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모든 공공기관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산하 28개 공공기관 중 규모가 큰 주택도시공사와 신용보증재단, 문화재단, 경제과학진흥원 대표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경기도와 '책임계약'을 체결하는 자리입니다.
책임계약은 각 기관과 도지사가 합의를 통해 목표를 확정하고 이에 대한 성과를 1년 후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이에 따라 신용보증재단은 우선 신용회복 지원을 통한 재도전 기회 제공을 위해 660억 원어치의 채권 소각을 추진합니다.
재도전 희망 특례 보증 등 주로 영세 소상공인 지원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시석중 /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 첫째는 재기지원 확대, 둘째는 대환자금 확대입니다. 지역경제 핵심인 소상공인 소기업들 지원을 통해서 지역경제를 안정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거라고 봅니다.]
주택도시공사는 신도시 내 공공주택과 임대주택 확보를 비롯해 중소기업 근로자 주택 특별공급과 어르신 안전 주택사업을 주요 과제로 정했습니다.
[김세용 /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 공공주택을 최대한 빠르고 품질 좋게 만들어내겠고 그다음은 기회수도 달성을 위해서 기회충전소라든가 기회발전소 같은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중점적으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문화재단은 문화 향유 격차 해소와 예술대학생 기회 터전 마련 등에 주력하고, 경제과학진흥원은 경기 북부 균형발전과 기업투자 활성화, 소부장 기업 지원 등에 나섭니다.
[김동연 / 경기도지사 : 공공기관장의 임기는 책임을 다할 때 보장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을 때는 기관장님들께서도 책임진다는 각오로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경기도가 처음 시행하는 이번 공공기관 책임계약의 성과가 주민들에게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학무입니다.
YTN 김학무 (mo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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