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주주의 훼손을 언급했지만 정작 민주당 집권 시기 민주주의가 더 많이 훼손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내일 자신의 차례인 대표연설에서는 이런 '내로남불' 없는 정치를 이야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의 '김건희 여사 특검' 주장엔 민주당 정권 시절 이미 얼마나 많이 파헤쳤느냐고 반문하면서, 특히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박범계 의원이 이제 와 특검을 주장하는 것을 보고 웃음이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박 원내대표 연설은 시작부터 끝까지 남 탓이었고, '야당탄압'과 '정치보복'이라는 공허한 외침은 오늘도 빠지지 않았다고 깎아내렸습니다.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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