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신경전 속 본경선 돌입...민주 '쌍 특검' 공세 / YTN

2023-02-13 2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의 신경전이 점차 과열되는 가운데, 오늘 제주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당대회 레이스에 돌입합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의혹·대장동 사건과 관련한 '쌍 특검'을 거듭 주장하면서 대여 공세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 간 '탄핵 공방' 여진이 오늘도 이어지고 있죠?

[기자]
김기현 후보는 아침 라디오 방송에서 안철수 후보를 향해 당 대표가 되겠다는 분이 없는 말로 곡해하면서 당에 흠집을 내는 건 자제했으면 좋겠다며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앞서 김 후보가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이 부딪히면 탄핵이 우려된다며 사실상 안 후보를 겨냥하자,

안 후보는 그렇게 자신이 두려우냐며 당원과 국민께 사과하라고 되받아쳤는데, 여기에 대한 반응입니다.

이에 대해 김영우 안철수 후보 캠프 선대위원장은 아침 라디오 방송에 나와 김 후보가 민주당 전당대회 후보처럼 말했다며, 당을 심각하게 분열시키는 행위라고 재차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은 오후 제주에서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3·8 전당대회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오늘 제주, 내일 부산과 글피 광주를 거쳐 다음 주 대전과 강원, 이후 대구, 마지막으로 다음 달 2일 경기에서 수도권 지역 합동연설회를 치르며 당심에 호소합니다.


이번엔 더불어민주당 소식도 짚어보겠습니다. 이상민 장관 탄핵안 가결 뒤 민주당의 화두는 특검이죠?

[기자]
진성준 원내수석은 아침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해 수사를 안 한 건 검찰의 직무유기이고,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서도 자금 추적 수사가 필요하다며 '쌍 특검' 여론전에 집중했습니다.

잠시 뒤 10시부터 진행되는 교섭단체 연설에서 박홍근 원내대표도 특검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가운데, 윤석열 정권을 최악의 무능 정권이라고 맹비난하며 집권 여당에 각을 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특검 추진을 위해 협조가 절실한 정의당은 민주당과 다소 온도 차이가 납니다.

정의당은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엔 신중한 분위기이고, 이재명 대표가 연루된 대장동 의혹 전반보다는 곽상도 전 의원 뇌물 무죄가 나온 '50억 클럽' 사건 진상규명이 시급하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의 김건희 여사 ... (중략)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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