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영공에 또 미확인 비행체…1주일 새 3차례
북미항공우주사령부(NORAD) 추격…美 F-22로 격추
트뤼도 캐나다 총리 "잔해 수거해 분석할 예정"
풍선인지 아닌지, 어느 곳에서 왔는지 불분명
미국에 이어 캐나다에서도 미확인 비행체가 격추됐습니다.
'정찰풍선' 여론전 연장선으로 해석되는데, 중국도 해저 가스관 폭파 사건의 배후에 미국이 있다는 보도를 빌미로 역공에 나섰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본토와 알래스카에 이어, 캐나다까지 1주일 사이 3번째입니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에 편제된 미국과 캐나다 전투기들이 미확인 비행체를 쫓았습니다.
이번에도 격추 임무를 완수한 건 미군의 최첨단 F-22 스텔스 전투기였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곧 잔해를 수거해 분석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로선 격추된 물체가 풍선인지, 어느 곳에서 날아왔는지 불분명합니다.
하지만 현지 매체들은 지난 4일 터뜨린 중국 '정찰풍선'의 연장선에서 해석하고 있습니다.
[아니타 아난드 / 캐나다 국방장관 : 그건 작은 원통형 물체였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해안에서 떨어진 것보단 작습니다.]
미국의 국제 여론전에 수세에 몰린 중국도 러시아와 손잡고 역공세를 폈습니다.
북유럽 해저 가스관 폭발의 배후에 미국이 있다는 탐사 보도가 빌미였습니다.
중국 기자들의 잇따른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이었는데, 미국 정부는 물론 침묵하는 언론들까지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지난 10일) : 만약 사실이라면 용납할 수 없고, 규탄 받아 마땅합니다. 미국 언론은 정작 중요한 진실은 모른 척하면서 과대 선전만 하고 있어요.]
중국은 또 올해 1월에만 미군 정찰기가 64차례나 남중국해에 접근해 왔다며 미국이야말로 세계 최대 감시·통제 국가라고 맞받아쳤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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