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시리아 강진 발생 닷새째에도 기적 같은 생존 소식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려 110시간 만에 구조되는가 하면, 두 아이와 엄마의 생환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산더미처럼 쌓인 건물 잔해 속에서 한 여성이 들것에 실려 나옵니다.
강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파묻힌 이후 110시간 만입니다.
올해 27살의 라비아 오프켈리는 앰뷸런스에 실리자 울음을 터뜨렸고, 지켜보던 주민들도 함께 눈물을 흘렸습니다.
튀르키예 키리칸에서는 40살 여성이 104시간 만에 빛을 봤습니다.
구조 순간을 지켜보던 이 여성의 동생과 구조대원들은 서로를 안아주며 안도했습니다.
[타마라 라이허 / 국제수색구조팀 : 우리 모두 정말 안도했어요. 그분이 포기하지 않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분이 지금 구급차에 누워있는 게 우리 모두 너무 감사합니다.]
튀르키예 이스켄데룬 인근의 누르다지.
스페인 구조대가 구조작업 24시간 만에 6살짜리 누나와 남동생을 구해냈습니다.
아이들은 구조순간까지 무려 4일을 버텼습니다.
더욱 다행스럽게도 남매의 엄마도 근처에서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몇 시간째 구조작업을 벌이던 대원들이 건물 잔해 속에 간신히 몸을 구겨 넣습니다.
[현장 : 아이가 살아있어요, 아이가 살아있어요!]
4살 여자아이는 이렇게 살아 돌아왔습니다.
'생존의 골든타임'은 72시간.
하지만 기적 같은 생환 소식이 구조 현장에 희망의 메아리로 울리고 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YTN 이상순 (s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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