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부터 등교 시 발열 검사가 중단되고 급식실 칸막이도 사라집니다.
자가 진단앱도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거나 가족이 확진된 경우 등에 한해 참여가 권고됩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녕, 카메라 한 번만 봐주세요"
학교에 올 때마다 발열 검사를 시작한 지도 어느덧 3년.
새 학기부터는 이런 모습이 사라집니다.
학교 방역이 대폭 완화되는 겁니다.
[학부모 : 불안한 마음도 있기는 한데, 이제는 지금은 어느 정도 면역력을 스스로 키워야 할 때라고 생각해서, 증상이 있는 아이들은 부모님이 스스로 좀 등원 안 해주시고 개인적인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아요.]
교실에선 아직 마스크를 쓰는 게 일반적이지만 서서히 자유롭게 변하고 있고 선생님들도 언어 교육을 방해했던 마스크를 벗으면서 대화가 훨씬 편해졌습니다.
3월부터는 급식실 칸막이도 사라집니다.
독서실처럼 서로를 가로막던 칸막이 안에서 말없이 혼자 밥 먹던 모습도 달라져, 일상으로 돌아갈 전망입니다.
[김서율 / 혜화초등학교 1학년 : 친구들 얼굴을 보면서 막 떠들어서 급식실이 밥을 못 먹을 정도로 시끄러워질 것 같아요. 친구들 얼굴을 보면서 밥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져요.]
[김용하 / 혜화초등학교 1학년 : 밥 먹을 때도 더 기뻐질 것 같아요. (걱정되는 건) 이야기하면서 밥을 먹으면 침이 튈 수 있잖아요. 그래서 코로나에 걸릴 수 있으니까 그게….]
학생과 교직원 모두 참여하던 자가진단앱도 발열이나 기침 등 의심증상이 있거나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인 경우, 또는 PCR 검사를 기다리는 동안에만 참여를 권고합니다.
수업 중 환기나 소독, 유증상자 관찰실 등 기본 방역 조치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교육부는 코로나19가 감소한 만큼 일상으로 돌아가려 한다며, 정부와 학교의 방역 대응 역량을 믿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장상윤 / 교육부 차관 :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우리 교육 현장은 기초학력 저하, 사회성 결여, 정서적 불안감 증가 등 부정적인 영향이 누적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제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온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학교 방역체계에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다만, 이번 방역 완화 조치는 학교별 감염 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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