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딛고 성공적 국내 복귀…'삐약이' 신유빈, 부활 날갯짓

2023-02-06 3

부상 딛고 성공적 국내 복귀…'삐약이' 신유빈, 부활 날갯짓

[앵커]

부상을 털어내고 지난해 국제대회에서 선전했던 신유빈이 국내 무대에서도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습니다.

아직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지만, 신유빈이 올 한해 펼칠 플레이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손목 부상을 이겨내고 1년 반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신유빈, '제2의 신유빈'이라 불리는 한 살 동생 김나영을 상대로 한 일전을 시작으로 국내 프로 데뷔전에서 2승을 거뒀습니다.

부상 탓으로 지난해 개막한 한국프로탁구리그 첫 시즌엔 출전하지 못했지만 뒤늦은 리그 신고식에서 제대로 이름값을 했습니다.

손목 피로골절상을 입었던 신유빈은 수술과 재활 치료를 이겨내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서히 기량을 끌어올려 지난해 11월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컨텐더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지난달엔 더반 세계선수권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여자복식과 혼합복식 그리고 개인전까지 전 종목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하지만 오른 손목에 두른 분홍색 테이프가 말해 주듯 아직 전성기 때의 컨디션은 아닙니다.

"오른손의 저 테이핑이 약간의 부상의 흔적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렇죠. 그렇기도 하고 보호 차원에서 그렇게 하고 나오기도 하고요.)"

어느덧 19살이 된 '삐약이' 신유빈은 부상을 정신력으로 이겨낸 뒤 성공적인 국내 복귀로 자신감까지 얻었습니다.

"이제 손목 부상은 많이 나았으니깐 앞으로 더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테니깐 지금처럼 많이 응원해주세요."

탁구신동에서, 한국 여자탁구의 희망으로 성장한 신유빈이 부상 이후 더 강해져 돌아온 만큼 올 한 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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