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정치 멘토'로 불리는 신평 변호사가 오는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만약 안철수 의원이 당 대표가 된다면, 윤 대통령이 탈당한다고 예측했습니다.
신 변호사는 자신의 SNS에 정권 심판의 의미가 있는 내년 총선에서 자신을 간판으로 내걸고 싶은 강렬한 희망과 의지를 포기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정계 개편을 통한 신당 창당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리고 국민의힘은 결국, 안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 유승민 전 의원 등의 '연합당'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신 변호사는 윤 대통령과 안 의원 관계는 대선 단일화 작업과 인수위, 조각 과정 등 처음부터 좋았다고 할 수 없다면서, 정부가 출범한 뒤 어려운 과제가 속출했을 때도 '국정의 방관자'로 일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김기현 의원이 무난하게 당 대표가 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신 변호사는 또, 이준석 전 대표가 지은 '윤핵관' 용어에는 불손한 의미가 담겼다면서, 정치 지도자가 자신과 가까운 사람을 쓰는 건 동서고금을 통틀어 불문가지였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민심은 천심이고 '윤핵관'의 역할은 제한돼야 한다면서 장제원 의원을 2선으로 후퇴시키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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