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이재명 재임' 경기도·성남시 감사…文정부 정책도 포함
[앵커]
감사원이 올해 상반기 경기도와 성남시에 대한 감사에 나섭니다.
두 곳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단체장을 지냈는데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등 전 정부 주요 정책들도 감사 대상에 올랐는데, 야당은 반발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감사원이 공개한 올해 감사계획입니다.
상반기 감사 대상으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단체장을 지낸 경기도와 성남시가 포함됐습니다.
경기도는 6년, 성남시는 13년 만의 감사입니다.
최대 관심은 이 대표의 재임 기간이 감사 대상에 포함될지 여부입니다.
통상 정기감사는 최근 3~5년 사이 업무를 대상으로 실시되는데, 감사원 관계자는 성남시의 경우 마지막 감사가 있었던 2010년 이후로 다 볼 수도 있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달부터 예비조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감사원은 이 대표 재임 당시 진행된 지역 화폐와 남북협력 사업 등과 관련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사원 관계자는 감사 대상에는 경기도와 성남시 외에도 여러 곳이 있다며 이 대표를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편파 감사'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레고랜드 사태'로 한국 채권시장을 무너뜨린 강원도, 159명의 시민이 사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서울시에 대한 감사 계획은 전무합니다. 야권에 대해서만 편파적 감사를 하고 있으니 정말 뻔뻔합니다."
여기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과 고용보험기금 등 문재인 정부 주요 정책도 여럿 감사 대상에 오르면서 지난해에 이어 '정치 감사' 공방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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