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찰, 또 흑인 구타 사망...'난폭 운전' 했다며 과잉 제압 / YTN

2023-01-30 0

■ 진행 : 박석원 앵커, 김정진 앵커
■ 출연 : 강성웅 YTN 해설위원 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미국에서 경찰관 5명이 흑인 운전자를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하는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난폭 운전 혐의를 따지는 과정에서 발생했는데 경찰의 폭력을 규탄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다시 번지고 있습니다. 강성웅 해설위원 실장과 이 소식 좀 더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정말 화면 보면서도 안타까운 소식일 수밖에 없는데 실제로 사건이 일어난 시점은 3주 전쯤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1월 7일인데 밤 8시 반쯤입니다. 테네시주 멤피스라는 도시에서 발생했습니다. 테네시주에서는 큰 도시입니다. 그런데 경찰관 5명이 저 화면을 보면 차를 세워서 운전자를 끌어내립니다. 난폭운전을 했다는 게 이유더라고요. 그러니까 난폭운전을 어떻게 했는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일단 저 사람을 끌어내려서 뭔가 조사를 하고 붙잡으려고 했는데 보시면 도망을 갑니다. 그런데 그전에 물론 거칠게 제압을 했고 또 테이저건이라는 전기충격총으로 쐈어요. 그러니까 보통 가까이서는 그렇게 안 하는데 저렇게 쐈고 이 남성이 도망가니까 쫓아가서 붙잡아서 폭행을 하는데 좀 더 거칠게 폭행이 이뤄졌고 일방적인 구타나 다름없는 형태가 됐고 그래서 결국 병원에 옮겨졌는데 사흘 만에 사망을 했습니다.


이 사건이 지금 뒤늦게 미국에서 쟁점이 된 것 같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이게 원래는 조사 중이었는데 지난주 후반부쯤에 보디캠 영상, 경찰 앞에 달린 카메라가 찍은 영상. 그 영상들이 공개되면서 미국인들이 분노를 했죠. 물론 흑인, 백인 할 것 없이 저걸 보면 어떻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라고 세금을 내서 운영하는 경찰이 사람을 저렇게 구타하는가, 이렇게 생각할 정도고요. 이것은 써 있는 것처럼 보디캠에 있는 영상이고요. 이게 쫓아가면서 붙잡는 그런 영상일 것 같고요. 29살의 남성입니다. 그 남성이 4살짜리 어린 아이가 있는데 이렇게 도망을 간 다음에 붙잡혀서 구타를 당하는 과정에서 어머니, 엄마라는 이름을 세 번 부르는 그런 경우도 있었고요. 그런데 그런 것들이 평범한 이 사람이 페덱스라는 물류회사의 직원... (중략)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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