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마스크' 첫날…출근길 "아직은 쓸래요"
[앵커]
오늘(30일)부터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고 권고로 바뀝니다.
다만 완전한 해제는 아닌데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써야 하지만 승강장이나 역사 안에서는 쓰지 않아도 됩니다.
서울 지하철 삼성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화영 기자.
[기자]
네,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30일)부터는 저처럼 지하철역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지하철을 탈 때는 마스크를 꼭 써야 합니다.
제가 이른 오전부터 이곳을 둘러봤는데 아직은 거의 모든 시민이 마스크를 쓰고 이동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 20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와 관련해 조정 1단계를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제 실내에서 마스크를 쓸지 말지는 개인의 자유에 맡겨집니다.
다만 완전한 해제는 아니라는 점 유의하셔야 합니다.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병원이나 약국, 대중교통 등 일부 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합니다.
대중교통만 보더라도 기준이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핵심은 지하철이나 버스 등 교통수단에 타고 있는가입니다.
지하철 역사 곳곳에는 안내문을 통해 열차 안과 대합실, 승강장 등 장소에 따라 달라지는 기준을 알리고 있습니다.
앞서 실외 마스크 착용이 해제된 뒤에도 마스크를 쓰고 이동하는 시민이 많았습니다.
이곳에서 만난 시민들도 "아직은 불안해서 쓰겠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도 적응 후 정착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5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또 한 번 방역 조치가 완화됐습니다.
당장은 혼선이 있을 수도 있지만,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조금씩 돌아가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서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실내마스크 #해제 #코로나 #지하철 #삼성역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