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크게 오른 난방비 청구서에 놀란 분들 많겠지만, 다음 달부터는 더 큰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최강 북극 한파 속에 난방비 부담은 여전한데, 전기와 교통요금도 줄줄이 인상이 예고돼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각 가정에 배달된 난방비 청구서는 지난해 12월 사용분입니다.
이미 도시가스 소매 요금이 34% 이상 오른 상황에 영하 10도를 넘는 한파가 2주 넘게 계속되면서 실제 난방비는 한 달 새 두 배 가까이 오른 것입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센터장 : 지난해 12월 초부터 한파가 내려오면서 12월 한 달 동안 25일 정도는 평년보다 추웠던 날씨였고, 아주 매우 이례적으로 추웠던 그런 달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이 영하 17도 아래로 내려간 이번 추위도 난방 수요 급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가장 추운 1월에 최강 한파가 찾아오고, 대폭 오른 전기요금도 이번 달부터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전기요금은 올해 1분기부터 1kW당 13.1원 올라 전기난로나 온풍기 같은 보조 난방장치를 사용할 경우 2월에 받을 전기요금 청구서는 앞자리 수가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저소득층은 소비에서 난방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더 큰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해 기준 소득 상위 20% 5분위 가구의 연료비 지출은 가처분소득의 2%에 불과하지만 하위 20%인 1분위 가구는 5배가 넘는 11.8%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도 4월부터는 3-4백 원 오르고, 택시 기본요금은 다음 달부터 천 원 인상됩니다.
이밖에 상하수도요금과 종량제 봉투, 주차요금도 줄줄이 인상이 예고돼 있어 서민 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YTN 박홍구 (hk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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