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맨 심준석 미국행…"자신 있어 MLB 도전"
[앵커]
피츠버그 입단을 앞둔 심준석이 미국으로 떠나 메이저리그 무대를 향한 본격 도전에 나섭니다.
꼭 빅리거가 되겠다는 자신감으로 무장한 심준석 선수를 조성흠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 입단 계약에 합의한 심준석.
신장 194cm로 당당한 체구를 자랑하는 심준석이지만 집을 떠나 머나먼 미국으로 향하는 것은 처음이라 떨리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간다는 마음으로 다짐은 했는데. 막상 공항에 와보니 설레는 마음도 있고 긴장되는 것도 조금 없잖아 있는 거 같습니다."
최고 시속 160km의 공을 뿌리는 심준석은 팀 내 유망주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할 투수로 평가받습니다.
어린 시절 박찬호를 떠올리게 만든다는 평가와 '신의 재능'을 가졌다는 극찬을 받으며 기대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심준석이 피츠버그에 입단하며 받게 될 계약금은 약 9억 2천여만원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인 아마추어 선수 입단 최다액인 김병헌의 27억여원과 비교하면 아쉬운 금액이지만, 심준석은 신경이 쓰이지 않습니다.
"남들이 보기엔 적은 금액이라 생각할 수 있는데 전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 생각하고. 돈이야 열심히 해서 올라가서 모으면 되는 거니까…"
오는 26일 피츠버그의 홈구장 PNC파크에서 열리는 입단식을 앞둔 심준석은 자신감이 넘칩니다.
자신의 장점을 보여주면 제일 아래인 루키 리그보다 위 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귀국 날짜도 정하지 않고 떠나는 심준석은 꼭 꿈의 무대를 밟겠다는 다짐을 남겼습니다.
"미국 가고 싶단 꿈 하나 때문에 가는 게 아니라 잘할 자신이 있고 올라갈 자신이 있어서 도전을 하는 거니까 따가운 시선 보단 따뜻한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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